‘나는 없고, 너는 있다.’는 질투를 시각화한 작업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없는 무언가를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때 질투(부러움)를 느낀다. 즉, 질투는 ‘나’는 없고 ‘너’는 있음으로써 느껴지는 감정이다. 오늘날, 편집되고 가공된 타인의 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는 나에게 없는 것과 너에게 있는 것의 비교가 극대화된다. 그리고 그러한 비교가 만나는 지점에서 질투가 발생한다. 수집한 문장들은 질투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 정의, 특징에 대한 문장이며 우리, 자신 등의 일인칭 단어를 ‘나’로 타인, 상대방 등의 이인칭 단어를 ‘너’로 바꾸어 재편집했다. 각 문장 속 ‘나’와 ’너’를 찾아 각각의 그래픽의 중심에 위치시켰고, 가리거나 강조하는 방식으로 그래픽을 배치하여 ‘나는 없고, 너는 있음’을 시각화했다. 그래픽의 형태는 편집되고 가공되어 올라오는 플랫폼 속 이미지의 여러 가지 판형 중 1:1인 정사각형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