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not push the BUTTON”은 동작 인식 기반 인터랙티브 아트에서, 물리 인터랙션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리서치 프로젝트이다. 여기서 물리 인터랙션이란 버튼과 스위치처럼 주로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누르고 돌리고 만지는 등의 동작을 통한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이 프로젝트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별히 버튼을 집중적으로 탐구하였다. 모든 곳에 액정과 터치 디스플레이가 사용되는 디지컬 인터페이스의 시대에, 물리적으로 작동하는 아날로그 방식에 가까운 물리 버튼을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이러한 물리 인터페이스가 강한 행동 유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기능 버튼들에 대한 탐구다. 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기계식 버튼이나 스위치 등을 찾고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사람들은 왜 물리 버튼을 누르고자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두 번째는 비기능 버튼들에 대한 탐구다. ‘버튼’이라는 개념을 넓게 정의하고, 실제로 버튼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마치 버튼처럼 사용하는 것들을 찾았다. 이를 통해 물리 버튼을 누르고 싶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누를 때의 촉감과 딸깍임 그 자체이며, 이는 심리적 만족감과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주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찾은 비기능 버튼들은 작품과 함께 전시되며, 관람자에게 '가장 누르고 싶어지는 버튼'과 '눌렀을 때 가장 만족스러운 버튼'에 각각 투표하도록 하였다.
마지막 세 번째 탐구에서는 실제로 물리 인터랙션을 통해 구현된 인터렉티브 아트 작품들을 찾고 위의 탐구들을 토대로 분석한다. 분석 기준은 작품의 위치, 디피, 직관적인 사용법, 사용법 설명 등을 포함하는 '인지적 행동 유도성', 물리적 행위를 돕는 위치, 제약, 피드백, 대응성 등을 포함하는 '물리적 행동 유도성', 여러 자극에 의한 공감각 경험을 포함하는 '감각적 행동 유도성'이다.
작품의 전시는 리서치한 자료와 분석들을 아카이빙한 웹페이지와 함께 버튼 두 개와 다이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자는 버튼과 다이얼만을 이용해 웹페이지를 탐방하게 된다. 작품의 제목은 버튼을 누르지 말라고 하는 글귀에도 불구하고 관람자는 버튼을 누르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