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의 질서 Order of Ornaments

조혜성 @cometchoooo

장식의 질서 Order of Ornaments는 ‘장식’이라는 용어가 포괄하는 범주를 정의하기 위한 웹사이트 기반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장식과 관련된 담론 100가지를 수집하여 91가지로 정제하고, 그 성격에 따라 25가지 키워드로 분류한 뒤 ‘개념’, ‘상징’, ‘양식’, ‘기술’, ‘매체’의 기준에 따라 범주의 질서를 부여하였다. 시각 디자이너의 시선에서 일반적으로 장식이라는 개념은 표면적인 치장으로서 활용되지만, 건축적, 기술적, 사회적 맥락에서 장식은 정체성의 기호로 작용함으로써 공간적, 논리적, 계급적 질서를 정리한다. 장식의 어원인 ‘ornatus’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식의 본질은 총체적인 질서이며, ‘ordo-‘라는 접미사가 건축에서의 기둥인 ‘order’에서 유래되었듯이 장식은 겉표면의 꾸밈을 넘어 구조를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장식의 질서적 성격을 시각화하기 위하여, 기둥을 쌓는 건축적 절차에서 모티프를 얻어 분류한 키워드를 화면에 구성하였다.장식이 갖는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의 이면에는 그것이 기호이자 경험으로서 작용하기 위한 질서가 공통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본 프로젝트는 앞으로 장식과 관련하여 시각디자인적 이미지 및 경험을 생산하고자 하는 창작자에게 장식의 역사적, 의미론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시각적 자극과 만족감을 넘어 장식이 갖는 의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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